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80일간의 세계일주 (문단 편집) === 미국 횡단 === 배에서 픽스와 마주친 파스파르투는 픽스에게 주먹을 날린다. 원래 파스파르투는 전부터 의도적으로 접근한 픽스가 자주 술도 사주고 말동무도 해줘 그런 픽스를 정말 좋아했지만, 이 사건 이후 절대로 픽스를 믿지 않게 되었다. 이에 떡이 되고도 픽스는 파스파르투를 회유하려 시도한다. 픽스는 영장을 손에 쥐긴 했지만, 영국에서 신청한 후 그를 따라 릴레이식으로 우송되며 도착이 지체되었고, 무엇보다 영장 자체는 영국 본토나 영국령이 아니면 효력이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포그가 영국으로 잘 도착하게끔 자신이 도와야 하는 입장이 되어 결국 포그의 여행을 돕겠다고 나선 것이다.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자신의 주인 포그와 중간에 합류한 아름다운 미망인을 떠올린 파스파르투는 그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약속을 지키라는 다짐을 하고 픽스의 정체를 밝히지 않기로 합의한다. 이즈음 아우다는 자신을 구해준 필리어스 포그에게 감사의 마음을 초월해 사모하는 마음이 피어나, 그의 여행의 성공을 마음속으로나마 간절히 기원하지 않고는 못 배길 지경이 되었다. 이윽고 [[태평양]] 횡단을 마친 다음 포그 일행은 [[미국]] 땅에 발을 디뎠다. 파스파르투는 개척 시대의 무법천지를 생각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대도시가 된지 오래였다. 인터내셔널 호텔(International Hotel)[[https://en.m.wikipedia.org/wiki/International_Hotel_(San_Francisco)|#]][* 원래는 소설의 묘사대로 호화 호텔이었으나, 1920년대에 저소득층 이민자들을 위한 임대 주택으로 변질되어가다가 1977년 세입자들이 쫒겨나고 1981년 철거되었다. 철거 반대 운동에는 인민사원의 교주 [[짐 존스]]도 참여하였다. 이후 2005년경에 다시 복원되었다.]의 공짜 뷔페 식당도 방문하며 일행은 [[천조국]]의 기상을 느낀다. 이후 그들은 [[공화당(미국)|공화당]]과 [[민주당(미국)|민주당]]의 치안 판사를 뽑는 선거를 위한 전당대회의 패싸움에 휘말려 흥분한 프록터 대령에게 혼날 뻔 했지만, 픽스가 [[고기방패]]를 자처한 덕에 무사할 수 있었다. 거기다 픽스가 포그 대신 주먹질을 맞아 줬다는 말을 들은 파스파르투는 "저 놈이 이제 개심했나 보다"며 안심하게 하는 효과도 의도치 않게 냈다.[* 처음에는 무슨 주지사급 정도 되는 전당대회인 줄 알았으나 역무원에 의해 알게 된 바로는 겨우 치안 판사인데도 저 난리를 쳐서 포그 일행은 물론 독자들까지 모두 어이없게 한다. 한편 드잡이질 중에 포그와 픽스의 옷이 만신창이가 되는 바람에, 포그는 자신을 구해준 보답으로 양복점에서 새 옷을 맞춰준다.] 이후 대륙 횡단 열차를 타고 미국을 가로지르는데, 중간에 [[네바다주]]에서 1만 2천 마리나 되는 들소 떼의 행진에 선로가 가로막혀 지체되고, 매디슨 보우(Madison Bow) 다리는 너무 오래되어 붕괴 위험으로 폐쇄된 상태였지만, 반대편에서 오는 다른 기차를 기다리려면 최소한 몇 시간은 더 기다려야 했던 상황. 이에 파스파르투는 사람들이 먼저 기차에서 내려 걸어서 건넌 후 기차가 건너는 게 좋겠다고 하지만 다들 무시한다. 기관사는 속력을 최대한 높여 시속 100마일이 넘는 무지막지한 속도로 다리를 통과하는데, 다리는 기차가 건너자마자 흔적도 없이 사라져[* 기차의 꼬리가 지나가는 대로 족족 굉음을 내며 부서져 강으로 떨어졌다.] 조금만 삐끗했어도 큰일날 뻔한 순간이었다. 대체적으로 횡단은 순조로운 편으로, 매디슨 보우를 지나기 전 [[유타 주]]를[* 당시에는 유타 준주. 1896년에 주로 승격된다.] 통과할 때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본문에서는 모르몬교) 전도사가 등장해 설교를 하기도 했고, [[솔트레이크 시티]]에서는 [[일부다처제]]와 관련한 약간의 해프닝도 발생했다.[* 집필 시기인 1873년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아직 일부다처제를 유지하던 때였고, 이게 폐지된 것은 1890년의 일이다. 이 소설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대해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우스꽝스러운 신흥 종교 정도로 묘사한다. 솔트레이크 시티를 떠날 때 한 남자가 급하게 기차 안으로 들어오는데, 파스파르투는 부부싸움에서 도망쳐왔다는 걸 알고 아내가 몇이냐고 묻자 남자는 딱 하나라고 말하고 [[공처가|하나도 지긋지긋하다고]] 말한다...][* 이때 열차가 장시간 멈춘 틈을 타 [[솔트레이크 시티]]를 구경하기 위해 다른 열차를 타고 도시로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매우 정확한 묘사이다. 이때는 대륙횡단철도가 솔트레이크 시티를 지나가지 않고 북쪽의 오그던이라는 도시를 경유했기 때문에 솔트레이크 시티로 가려면 열차를 갈아타야 했다.] 아우다는 여기서 조금 전에 만난 프록터와 우연히 마주친다. 이에 필리어스 포그와의 충돌을 우려한 픽스, 파스파르투는 의논한 끝에, [[휘스트]] 게임으로 그의 정신을 돌려놓기로 한다. 휘스트는 카드 게임의 일종으로 필리어스 포그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인데, 리폼 클럽에서도 매일 밥 먹고 신문 보며 친구들과 카드 게임하는 게 전부였다. 거기에 아우다는 필리어스 포그에게서 칭찬을 들을 정도로 잘했고, 픽스도 상당했다.[* 파스파르투는 휘스트를 할 줄 몰라 게임의 심판을 보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